로더
전자서명란
서명초기화
확인

스킵 네비게이션


SUPPORT YOUR DREAM가톨릭대학교 현장실습지원센터

현장실습후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생활과학부/(사무,연구지원)
생활과학부 현재륜
관리자2016-03-17조회 4683

. 단기기업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목적 또는 필요성

 저는 저번학기 학교 취업상담실에서 상담을 하던 중 단기인턴십을 모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동학과인 저는 남들보다 조금 늦은 4학년 1학기에 보육실습을 나가게 되었고 보육실습을 하고 난 뒤, 앞으로 진로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떤 분야가 적성에 맞는지, 회사는 어떤 분위기일지 이것저것 궁금하기도 하고 고민이 되어 상담을 하던 중 상담사 분께서 인턴십프로그램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모집 마감일이 하루밖에 남지 않은 상황 이였지만 실무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상담사분의 말을 듣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1전공이 아동학과라서 어린이집을 제외한 다른 분야의 회사는 전공과 맞는 곳이 없었고 2전공이 중국언어문화 라는 점을 고려하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지원했습니다. 1전공과는 아무 관련이 없었지만 중국 절강대로 현장실습을 다녀오면서 중국과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여러 기업 중 이곳이 가장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저는 이 단기기업인턴십 프로그램을 참여함으로 회사라는 곳은 전반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 곳이고, 또 대학교 때 배운 것을 실제로 회사에서 얼마나 써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실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번에 실습을 가게 된 곳이 공공기관이었고, 또 연구원이었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분위기와 이 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하는 일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졸업을 앞두고 너무 늦게 실습을 해서 조금 부담이 되는 점도 있었지만 이 두 달간의 시간이 헛되고 시간낭비였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졸업 전에 학교의 지원을 받아 회사 경험도 해보고 또 재학생이라면 학점까지 받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다른 학생들도 꼭 참여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실제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실습을 해봄으로써 앞으로 들어갈 회사의 분위기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인턴이라는 것은 꼭 필요 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기업과 학교 연계의 단기기업인턴십이라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졸업 전 직장생활을 체험해 보는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2. 현장업무 내용(상세히 기술)
 
 출근 첫날이 금요일 이였기 때문에 그날은 특별한 업무를 하지 않고 전반적인 분위기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체크를 하였습니다. 첫 날 제가 소속된 팀의 회의가 있는 날이라 인턴들까지 회의에 참석해서 회의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7월 중순에 경북 의성에서 있을 공청회를 준비하는 최종 회의였습니다.
 첫날 저를 포함해 총 세 명의 인턴들에게 앞으로 두 달 동안 어떤 파트에 들어가서 일을 할지 고르라고 하셨고, 첫 번째는 기본과제였는데 선임 연구원이신 박사님 논문 작업을 보조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의성 팀으로 의성 프로젝트에에 참여하는 것이었으며, 세 번째는 최치원팀에 들어가 아직 구상단계인 최치원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중 의성 팀을 골랐고 ‘의성군 관광장기발전계획’ 프로젝트를 돕게 되었습니다. 아직 의성과제를 받지 않았을 때에 잠깐 기본과제를 주셔서 했었는데, “관광개발 성과관리 체계 연구”의 국내외 성과관리 사례분석을 첫 과제로 받게 되었습니다. 사례 중에서도 성과 지표가 나온 표를 찾는 것을 하였는데, 성과지표란 예를 들면 관광개발정책사업으로 한 지역을 지원해주고 그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보기위해 관광객의수, 재방문율, 만족도, 이러한 지표를 설정해서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다른 부분에서는 어떤 성과지표를 설정했는지 국내 공공기관, 공기업 중심으로 성과지표 파일을 찾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문화재청, 보건복지부, 기상청 등 공기업의 연도별 성과관리 시행계획 이라는 문서를 찾아서 했는데, 거의 대부분이 PDF파일이었기 때문에 자료 찾은 것을 다시 한글 파일로 표를 만들어 정리하는 작업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1주차에는 성과지표를 찾고 정리하는데 보내었습니다. 2주차 과제로는 의성과제인 ‘문화, 관광 중심지 분석’ 이라는 과제를 맡게 되었습니다. 의성군 인접지역의 문화, 관광시설 현황 조사를 위해 문화, 관광시설별, 지역별(시·군·구, 읍·면·동)로 구분하여 시설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엑셀에 문화기반시설별 업종 분류표와 관광기반시설별 업종 분류표를 따로 나누어서 한국전화번호부 사이트나 네이버 지도에 나오는 법적으로 등록된 의성 인접지역의 문화 관광 시설 개수를 파악하여 엑셀에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금방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성의 인접지역인 안동, 예천, 문경, 상주, 김천, 구미, 군위, 청송, 영양, 마지막으로 의성까지 지역마다 읍면별로 다 나누어서 문화, 관광시설을 찾다 보니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특히 안동은 읍면동 분류가 40개가 넘었기 때문에 시간이 더욱 걸렸습니다. 인접지역의 읍면별 문화, 관광시설 개수를 모두 조사하여 끝냈을 때에는 힘들기도 했지만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3주차에는 의성 군민 공청회 준비하는 것을 인턴 모두가 도왔는데, 먼저 30페이지 이상의 피피티를 300부 이상 출력하였습니다. 용지가 떨어지지 않도록 틈틈이 확인하며 채워주었고 1부 출력이 완료되면 한 부씩 모아서 300부를 채웠고 직접 제본기를 사용하여 몇 부는 제본을 해보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300부 정도의 공청회 자료를 준비하고, 공청회 때 사용할 설문지도 준비 하여 다음날 인턴이지만 1박2일 동안 직접 의성에 가서 공청회에 참석해 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시장님들과 국회의원까지 참석하는 군민 공청회를 처음 가보는 것이기도 했고, 또 경북 의성에도 처음으로 가보는 것이라서 신기하기도 했고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의성에 대해 자료로만 보고 아는 것이 아니라 직접 출장을 통해 의성이라는 곳이 어떤 곳이고 지금 연구원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4주차 출장에 다녀와서는 공청회 때 나누어 주었던 설문지를 코딩하는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설문지 코딩하는 것을 해볼 수 있었는데 엑셀에 번호를 매겨 표를 만들고 설문지에 있는 번호를 옮기는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설문지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 직접 나누어주고 회수까지 한 설문지를 다시 분석하는 작업을 해보니 단순한 일이었지만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7월 마지막 주에는 다시 향후 의성군 관광 발전방향에 대한 의성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두 번째 의성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지난 의성 군민 공청회에서 설문지를 배포, 회수했지만 150부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이번에는 지역주민 외에도 관광객 또한 설문조사를 하고자 두 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다섯 명의 연구원들이 둘로 나눠 한 팀은 의성 조문국 박물관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한 팀은 빙계계곡에서 자리를 마련해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저는 빙계계곡에서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처음에는 빙계계곡 주차장에 파라솔과 X배너를 설치하여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설문조사에 어려움이 있어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대부분은 거절하지 않고 성실하게 설문조사에 임해주었고 설문 내용이 정말 많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설문지에 응답을 해주었습니다. 한 달에 연속 두 번 의성에 오게 되니 이제는 익숙한 느낌이 들었고 의성 자두와 한우 등 의성에서 유명한 음식도 먹어보고 직접 설문지 조사를 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출장에 다녀와서 팔월 첫째 주에는 다시 회수한 설문지 분석을 하였습니다. 지역주민에게 238부, 관광객에게는 217부를 회수하였고 회수한 설문지 분석을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설문지 코딩에서 더 나아가 통계패키지 프로그램인 SPSS를 이용하여 분석한 것을 표로 정리하는 작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연구원 선생님께서 ‘설문조사 결과보고’ 로 만들어 공문으로 정리한 파일을 받아보고 내가 정리한 표가 보고서에 깔끔하게 들어가 그럴듯하게 변한 모습을 보니 뿌듯하면서 마치 내가 연구원이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8월 둘째 주에는 의성군 관광장기발전계획 수립 보고서의 기존 관광지 활성화 계획과 신규 관광지 개발 계획이 들어가 있는 관광개발계획 부분에 나와 있는 사례와 비슷한 사례를 찾고 그 사례의 사업비를 찾는 과제를 맡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업비 찾는 것을 우선적으로 하였는데 신문기사와 지자체홈페이지, 나라장터 사이트를 이용해 찾았고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렵거나 사업비가 잘 나오지 않는 것들도 있어 조금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사업비를 어느 정도 찾고는 그 사업비의 사례 현황을 쓰고 문제점 및 시사점을 간단하게 적는 과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과제들은 선생님들이 하고 계신 업무를 조금 도와드린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이었다면 이번 과제는 아예 내가 보고서에 들어갈 한 부분을 한다고 생각하니 떨리기도 하고 제대로 하지 못할까봐 조마조마 했지만 다행히도 선생님이 원하셨던 방향으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가장 좋았던 점은 보고서 초안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 보고서에 내가 쓴 사례들과 글이 들어가 있었던 것입니다. 일을 하면서 그래도 조금은 도움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성취감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례와 사업비를 찾고 팔월 셋째 주에는 관광개발계획에서 관광진흥계획의 사업비와 사례를 찾았고 전 과제랑 비슷한 과제이긴 했지만 이번에는 가능한 여러 개를 찾아달라고 부탁하셔서 훨씬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렇게 의성 과제를 마무리 짓고 의성 다음 프로젝트 지역인 안동 기초 조사를 마지막 4주차에 맡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주 과제는 “안동시 중장기 관광진흥계획 수립”이라는 과제의 한 부분을 맡아서 하게 되었고 한 달반 동안 함께 했던 의성과제처럼 안동도 보고서 초안 작업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림 1-1] 주요 업무 사진



      3. 향후 진로 계획
 
       처음에 졸업을 앞두고 두 달이라는 인턴을 하는 것이 괜찮은 선택일까 라는 고민이 들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인턴생활이었습니다. 또 운이 좋게 다른 인턴들과는 달리 이제 졸업을 했다는 것 때문에 연구원에서 계약직 직원으로 계속 남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팀장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두 달을 해서는 많이 배우지 못하고 조금 이제 배워 가려고 하면 떠나는 게 사실이고 그래서 연구원에서는 가르쳐주는 입장이기 때문에 돈을 안주는 것이 맞다 는 말씀을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12월까지 더 일해 보겠냐는 제안을 들었을 때 이 분야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었고 이쪽 일을 알가기에 두 달은 조금 짧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조금 더 일하는 것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계약직이기 때문에 이 연구원이 계속해서 저의 직장이 될 수는 없겠지만 일을 배우면서 진로 문제나 앞으로 직장에 대해 준비할 계획입니다. 연구원에서 일을 하면서 공공기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고 경력이나 다른 준비할 것들을 준비해서 공기업 또한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우선은 퇴근을 하면 연구원에 남아 컴활과 영어처럼 꼭 필요한 것을 준비할 계획이며 만약 이 관광분야의 일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된다면 관광학 관련 대학원도 생각해 볼 계획입니다. 물론 일을 하면서 다른 것을 준비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연구원에서 조금 더 일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하여 앞으로 진로를 선택할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요즘 취업이 힘들다고 좋은 곳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고, 제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대학생 신분에서 벗어나 또 실습생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 진짜 사회인이 된다는 것이 조금은 두렵기도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며 더 단단해지고 잘 배워서 앞으로의 진로 선택을 신중하게 할 것입니다.